무장산 억새
2013.10.12.
무장산 가는길
대한건축사협회 대구건축사회 등산부
무장산은?
정상부는 억새군락지로 규모는 148만㎡.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드넓은 평원이 고.
원래는 억새 군락지가 아니었다.
1970년대 목장을 조성해 운영했으나 축산회사가 1996년까지 목장으로 운영하다 문을 닫은 이후 목장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억새가 생겨난 것이다.
발아래는 보문단지와 동해바다가 보이고, 저 멀리 토함산과 단석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와 포항의 고만고만한 산들이 길손들에게 다시한번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무장산 길에는 '무장사'라는 절터가 있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이 골짜기에 숨겼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보물 제125호인 무장사아미타불조상 사적비 이수 및 귀부와 보물 제126호인 무장사지 3층석탑이 남아있다.
무장산은 원래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624봉으로 불리다 최근 정상에 '경주 무장산 624m'라는 표식을 하면서 무장산으로통용되고 있다.
석탑과 절터 등의 역사적 사실에서도 오래전부터 마을 주민들에게 무장산으로 알려져 있다.
무장산은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5시간 정도의 코스인데다 산길이 가파르지 않아 연인 또는 가족나들이 길로도 권할 만하다.
무장산은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기 역사드라마‘선덕여왕'이 무장산 일대에서 촬영했고, 2003년에 강제규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되기도 했다.
(사랑의 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