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공회이야기

건공동우회 정기총회

법희 2012. 3. 22. 12:27

 

 

 

 

 

 

 

 

建 公 同 友 會

 

 

 

제6차 정기총회

 

모두가 회원님의 덕분입니다.

 

올해도 좋은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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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의 

 

주제: 족가지마,  시벌노마

 

 

 

足家之馬

 

우선 음은 <족가지마>.

 뜻을 풀이해보면 족씨 가문의 말이란 뜻이다.

이 성어의 유래는 진시황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몇몇 가문을 제외하곤 성씨를 가질 수 없었다.

국가에 혁혁한 공이 없으면 성씨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왕이 성씨를 하사하였는데, 귀가 밝은 사람에게는 (귀 이)씨 성을 하사하였고, 손재주가 좋은 사람에게는(손 수)씨 성을 하사하였고, 화술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입 구)등을 하사하였다. 그리하여 (발 족)씨 성을 가진 사람도 생기게 되었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을 해 갈 무렵 두 사람의 뛰어난 참모가 있었다. 한사람은 手씨 성을 썼고, 한사람은 足씨 성을 썼다.

 手씨 성을 가진 사람 집에는 훌륭한 명마가 있었는데 이 를 진시황에게 바쳐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질새라 足씨 성을 가진

 사람도 말을 길러 드디어 진시황에게 바칠 수 있었다.

허나 어찌된 일인지 足씨 성을 가진 사람이 바친 말을 타면 족족 지고,

진시황이 상처를 입는 것이었다.

이에 진시황은 足씨 가문을 멸하였다 합니다.

 

그래서

足家之馬라는 4자 성어는 어림도 없는 일에 덤비는 사람, 엉뚱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쓴다고 합니다.

 

 

 

 

施罰勞馬

 

 

음독하자면 <시벌노마>

뜻을 풀이해보면 노력하는 말에게 벌을 가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말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계속 채근하는 사람에게 많이 쓰여지게 되었다고 해서 유래가 된 말입니다.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 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탄식과 함께 한마디 施罰勞馬를 내뱉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