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8~29. 채석강- 내소사-선운사 나들이
채석강
채석강의 해식 절벽의 비경은 변산 8경중6경으로 지질은 선(先)켐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을 이루고 중생대 백악기(약7천만년전)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하여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듯한 와층을 이루고있어.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내소사
전나무숲길:
주문부터 천왕문에 이르는 약 600m 정도의 전나무 숲길이 그것이다.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전나무 숲길 아래로 드문드문 보이는 산죽의 모습은 내소사가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다.
백의관음보살좌상:
법당 삼존불을 모신 불단 후불벽면에는 전체 가득히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벽화는 국내에 남아 있는 백의관음보살좌상으로는 가장 큰 것이여서 더욱 귀중하다.
백의관음보살 좌상의 눈을 보고 걸으면 눈이 따라온다. 그눈을 마주치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선운사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이며,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먹거리: 풍천장어의 유래
우리나라의 강이나 큰 하천들은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 지방에서는 서에서 발원해 동으로 흐르고(西出東流), 서쪽 지방에서는 동에서 발원해 서로 흐른다(東出西流).
그러나 고창군 심원면 선운도솔암 서쪽에서 발원해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 앞을 거쳐 서해로 빠지는 하천은 서에서 발원해 북향했다가 다시 서해로 흐르는 서출동류 현상을 보인다. 이렇게 동출서류의 자연현상을 거역하고 서출동류로 역류하는 하천을 풍수학에서는 '풍천'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선운사 앞 하천만이 그러하기 때문에 풍천은 풍수학의 일반명사이면서 선운사 앞 하천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곧 풍천은 선운사에서 발원해 선운사 입구 삼거리에서 북향했다가 서해로 빠지는 하천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선운사 입구 삼거리 부근의 북향(역류)하는 지점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천장어는 아주 드물고, 선운사 부근에는 그 흔한 장어 양식조차 별로 없으니, 풍천장어 운운하며 선전하는 장어구이집은 일단 신뢰성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풍천장어는 고단백 강장식품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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